[뉴스메이커] '트로트 전설' 가수 현철…향년 82세 별세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.<br /><br />'봉선화 연정', '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' 등으로 1980~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트로트의 거장, 현철 씨가 투병 생활 끝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.<br /><br />현철 씨는 오랜 투병 생활 중에도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소망을 계속 드러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끝내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하늘의 별이 된 현철 씨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입에 착 붙는 가사, 그리고 소탈하고 구성진 목소리까지.<br /><br />가수 현철 씨는 반세기 넘도록 대중들의 애환을 달랜 '대표 서민 가수'였습니다.<br /><br />봉선화 연정, 사랑은 나비인가봐, 싫다 싫어까지…,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고 가수 송대관, 태진아, 설운도 씨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리기도 했었는데요.<br /><br />화려한 모습 뒤엔 긴 무명 생활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1966년 27세의 나이로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히트곡 없이 무려 20여년간 무명 가수로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요.<br /><br />40대에 접어들어서야 비로소 히트곡을 내는 데 성공했고, 늦깎이 인기 스타 반열에 오르며 전성기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1989년 '봉선화 연정'과 1990년 '싫다 싫어'로 2년 연속 가요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후로도 사랑의 이름표 등으로 승승장구하며 전국 곳곳의 무대를 누비며 많은 팬들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무대에 서는 일이 점차 줄었고, 이후 뇌경색 투병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때문에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던 고 송해 씨와 고 현미 씨의 장례식장에 조문조차 가지 못하면서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 2년 전, 공개 라디오에 깜짝 출연해 건강을 회복한 모습으로 반가움을 안겨주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후 무대에 서고 싶다는 소망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, 그는 끝내 꿈꾸던 무대에 다시 서지 못한 채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가 남긴 생전의 숱한 명곡들과 함께 팬들 마음에 오래오래 남아, 영원한 서민 가수로 함께하지 않을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현철 #별세 #뇌경색 #투병생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